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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is best

zaaaenii조회 2회

나의 데스크 이야기

이 책상에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화려한 조명도, 눈에 띄는 장비도 없어요.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제 책상이 내세울 수 있는 건 딱 하나, 평범함입니다.

검은 책상 위에는 컴퓨터 한 대와 마우스, 키보드. 그게 전부예요. 키보드는 상아색과 검은색을 함께 썼어요. 일부러 튀게 하려고 고른 게 아니라,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바랐거든요. 손에 익은 만큼, 눈에 익은 게 좋았습니다.

모니터 아래 받침대에는 자주 쓰는 것들을 넣어두고, 양옆의 하얀 스피커에서는 조용히 음악이 나옵니다. 공부할 때나, 영상을 볼 때나, 그냥 멍하니 앉아 있을 때나 이 자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그게 이 책상의 좋은 점입니다.

책상 오른쪽에는 언제든 학교에 갈 준비가 된 노트북이 있습니다. 닫혀 있는 노트북과 노트북 파우치, 그리고 충전기랑 이어폰이 들어 있는 파우치까지. 집에서 쓰다가도, 가방에 챙기면 바로 나갈 수 있는 상태. 제 하루는 대부분 이 책상에서 시작해서, 이 노트북과 함께 밖으로 이어집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매일 앉을 수 있는 책상. 화려하지 않아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책상. 제 책상은 그런 평범한 자리입니다.

Simple is best 사진 1

Simple is best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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