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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SPECIAL] 화면은 바뀌어도 취향은 남는다, 노톰님의 화이트 데스크 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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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ERO입니다.

책상 위 모니터를 바꾸면, 화면 밖의 풍경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양옆에 놓인 물건이 다시 보이고, 손이 닿는 자리도 새롭게 정리되죠. 그런데 익숙했던 화면의 매력은 새 모니터를 들인 뒤에야 더 선명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노톰’님의 데스크 셋업에는 그런 변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로로 길게 펼쳐졌던 32:9 모니터에서 21:9 모니터로. 두 장의 전후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아가는 취향이 보입니다.

57인치에서 45인치로, 화면의 비율을 바꾸다

변경 전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책상 위를 길게 가로지르는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G95NC입니다.

57인치, 32:9 화면이 좌우로 펼쳐지고 그 아래에는 보조 화면과 키보드, 작은 디지털 시계가 놓여 있습니다. 어두운 주변과 대비되는 긴 화면, 오른쪽에서 빛나는 화이트 PC까지. 작은 개인 상영관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입니다.

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G95NC 32대9 모니터 아래 보조 화면을 배치한 노톰님의 변경 전 화이트 데스크 셋업Samsung Odyssey Neo G9 G95NC LS57CG950 · KRW 2,322,980Edifier MR4 · KRW 149,000HYTE Y70 Touch · KRW 476,790일리안 베이직 모듈러 모니터 받침대 M 블랙 · KRW 68,000Ulanzi TC001 · Not yet listed on DERO

노톰님은 이 32:9 화면이 너무 커서 불편했다고 적으셨습니다. 그렇게 새로 들인 모니터가 LG 울트라기어 OLED 45GX950A입니다.

45인치급 21:9 화면에 5K2K 해상도를 갖춘 제품으로, 변경 후 사진에서는 모니터와 양옆 기기들이 이전과 다른 비율로 자리합니다.

새로운 화면을 선택하고도 이전 화면의 비율이 눈에 밟히는 마음. 데스크 셋업을 바꿔본 분이라면 공감할 만한 순간인데요. 노톰님의 전후 사진은 편안함과 화면의 존재감 사이에서 자기 취향을 확인해가는 기록처럼 읽힙니다.

보조 모니터 앞에 키보드 네 대와 마우스, 엘가토 스트림덱 플러스를 펼쳐놓은 노톰님의 책상엘가토 Stream Deck + 화이트 · KRW 289,400LG OLED 45GX950A · Not yet listed on DERO

큰 화면 아래, 작은 화면의 자리를 만드는 방법

변경 후 책상에서는 메인 모니터 바로 아래 놓인 보조 모니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긴 선반의 중앙에 화면이 자리하고, 그 앞으로 키보드를 놓아 위아래로 시선이 이어지는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은 화면은 거치 방식에도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노톰님은 댓글에서 책상에 클램프로 고정하는 암을 사용하고, 모니터는 자석으로 탈부착한다고 설명하셨는데요. 앞에서 보았을 때 받침 다리가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책상 뒤쪽에서는 암이 화면을 받쳐주고, 앞쪽에서는 필요한 정보와 입력 기기가 중심에 남습니다. 완성된 사진만 보면 지나치기 쉬운 거치 방식이 책상의 인상을 만드는 디테일이 됩니다.

모델명은 잊혀도 남아 있는, 첫 자작 키보드

노톰님의 취향이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사진은 키보드들을 한데 펼쳐둔 장면입니다.

댓글에서 직접 소개하신 제품은 커세어 뱅가드 99, 건담 키캡을 조합한 ASUS ROG Azoth, 그리고 MACHENIKE KT68입니다. 투명하게 내부를 드러낸 키보드, 파란색과 흰색 키캡, 강한 포인트 컬러와 RGB 조명이 한 상판 위에 모여 있습니다.

그중 마지막 키보드에 대해서는 첫 자작 키보드인데 오래되어 모델명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짧은 답변이 이 책상을 조금 다르게 보게 합니다. 제품명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기들 사이에, 직접 만들었던 첫 경험으로 기억되는 물건이 함께 놓여 있는 것이죠.

모니터의 비율은 바뀌어도, 이렇게 쌓인 취향의 시간은 책상 위에 남습니다.

[EDITOR'S SPECIAL] 화면은 바뀌어도 취향은 남는다, 노톰님의 화이트 데스크 셋업 photo 3슈퍼글라이드 유리 마우스패드 XXL 화이트 · 사진 기반 재현 · Not yet listed on DERO

화이트 기기 사이에 놓인 작은 취향들

키보드 사진 한편에는 엘가토 스트림덱 + 화이트도 보입니다. LCD 버튼 아래로 터치 스트립과 네 개의 다이얼이 이어지는 제어 장치인데요. 전후 사진에서는 오른쪽에 있던 이 장치가 왼쪽으로 옮겨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스피커와 휴대용 게임기, 컨트롤러와 디지털 시계가 그 주변을 채웁니다. PC 뒤로 높게 이어지는 선반은 노톰님이 댓글에서 소하임 인테리어 스탠딩 선반이라고 소개하신 제품입니다. 물건을 상판에만 늘어놓지 않고 위쪽으로 나눠 배치한 모습이 보입니다.

작은 피규어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왼쪽 스피커 위의 캐릭터 피규어, 변경 전 사진에서 유리 패널 너머로 보이는 PC 안의 로봇 모형은 흰색 기기들 사이에 서로 다른 표정을 더합니다. 건담 키캡을 고른 키보드와 함께 보면, 정돈된 공간 안에서도 좋아하는 대상을 가까이 두는 취향이 느껴집니다.

화면을 바꿔보고, 제어 장치를 옮겨보고, 처음 만들었던 키보드도 함께 꺼내보는 일. 노톰님의 화이트 데스크에는 계속 만져보고 바꾸어가는 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Dero's Note

노톰님의 책상에는 새로운 화면을 고른 이유와 예전 화면을 떠올리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그 사이를 채우는 것은 여러 키보드와 첫 자작의 기억, 좋아하는 피규어와 작은 기기들입니다.

책상을 완성하는 기준은 사용하면서 조금씩 바뀝니다. 이 공간은 그 변화를 숨기지 않고 보여주어 더 흥미로운 데스크 셋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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