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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SPECIAL] PC 대신 책상을 바꾼 이유, indoorfish님의 화이트 트리플 모니터 셋업

DERO조회 2회

안녕하세요, DERO입니다.

새 PC를 맞출 생각으로 견적 창을 열었는데, 최종 선택은 책상이 되는 일. 원하는 부품을 하나씩 담아본 분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개할 indoorfish님의 화이트 데스크 셋업도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시크릿랩 MAGNUS Pro XL을 중심으로 세 대의 모니터를 배치하고, AULA F108 Pro 키보드와 Razer Viper V4 Pro 마우스, 엘가토 스트림덱, 소니 INZONE Buds를 조합한 공간입니다.

첫인상은 밝고 차분합니다. 흰색과 회색이 넓게 이어지는 책상 위로 검은 모니터 테두리가 선을 만들고, 크림색 키캡과 작은 LCD 버튼들이 가까이 들여다볼 이유를 더합니다. 그런데 이 단정한 풍경 뒤에는, 계획을 바꾸며 자신에게 더 만족스러운 선택을 찾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EDITOR'S SPECIAL] PC 대신 책상을 바꾼 이유, indoorfish님의 화이트 트리플 모니터 셋업 사진 1

새 PC 견적을 보다가, 오래 마음에 두었던 책상으로

여윳돈이 생긴 indoorfish님은 처음에 PC를 새로 맞추려고 했다고 합니다. 원하는 사양으로 견적을 구성하다 보니 예상보다 금액이 커졌고, 이를 본 아내분은 여행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결국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시크릿랩 MAGNUS Pro XL이 들어왔습니다. 마침 할인하던 시기에 책상을 구매하고, 모니터 암 세 개와 4K 모니터까지 더하며 트리플 모니터 구성을 마련했습니다.

이 사연을 알고 사진을 다시 보면, 책상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부품을 바꾸는 계획이 화면을 놓는 방식과 손을 움직이는 자리까지 손보는 계기가 된 것이죠. 새로 들인 물건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만드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시크릿랩 MAGNUS Pro XL, 트리플 모니터를 담는 바탕

MAGNUS Pro XL은 가로 1,770mm, 깊이 800mm의 전동 높이조절 책상입니다. 후면에는 케이블을 모아 정리할 수 있는 트레이가 마련된 모델입니다.

트리플 모니터처럼 연결 장치가 늘어나는 구성에서는 상판의 넓이뿐 아니라 선을 어디로 보낼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모니터 전원과 영상 케이블, 주변 기기의 연결선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책상 뒤쪽에 정리 공간이 있다는 점은 이런 구성을 살펴볼 때 함께 볼 만한 특징입니다.

indoorfish님의 사진에서는 화면들이 상판 뒤쪽을 채우고, 키보드와 마우스 앞에는 데스크매트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모니터 아래의 작은 물건들과 실제 입력 공간이 앞뒤로 나뉘어 보입니다.

넓은 책상이라고 모든 자리를 물건으로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화면이 차지하는 영역과 손이 움직이는 영역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여러 기기가 놓인 책상에 구분이 생깁니다. 이 셋업에서는 밝은 데스크매트가 그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세로 하나와 가로 둘, 방향을 달리한 트리플 모니터 배치

세 대를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두는 대신, 왼쪽 모니터는 세로로, 가운데와 오른쪽 모니터는 가로로 배치했습니다.

이처럼 화면의 방향을 섞으면 같은 책상에서도 서로 다른 형태의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긴 목록과 가로로 펼쳐지는 화면을 각각 두는 구성이죠. 화면 개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어떤 형태의 정보를 어느 쪽에서 볼지 생각해볼 수 있는 배치입니다.

사진에서도 왼쪽에는 긴 목록이, 가운데와 오른쪽에는 게임 실행 화면이 보입니다. 다만 이것이 평소의 고정된 사용 방식인지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진에 담긴 배치와 작성자가 설명한 구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4K 모니터를 새로 구매했다는 설명은 있지만, 어느 위치의 제품인지와 세부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니터 세 대가 모두 4K인 구성으로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하는 크림색 키보드와 흰색 마우스

블랙에서 화이트 셋업으로 바꾸며 선택한 마우스는 Razer Viper V4 Pro 화이트입니다. 흰색 몸체에 검은 휠과 로고가 더해진 모습은 밝은 바탕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키보드는 AULA F108 Pro입니다. 국내에서 ‘독거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AULA 제품으로, indoorfish님은 솜사탕축을 선택했다고 적었습니다.

근접 사진에서는 숫자패드가 있는 배열과 오른쪽 위 작은 화면, 회전 다이얼이 보입니다. 키보드 하나 안에서도 일반 키와 숫자 입력 영역, 화면과 다이얼이 각각 자리를 차지해 기기의 표정을 만듭니다.

색을 살펴보면 흰색만 사용한 조합은 아닙니다. 크림색과 연한 베이지색 키캡이 섞여 있고, 앞에는 긴 흰색 팜레스트가 놓여 있습니다. 회색 매트까지 더해지면서 밝은 색 사이에 작은 차이가 생깁니다.

화이트 셋업을 구성할 때 참고할 만한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물건의 흰색을 똑같이 맞추기보다, 회색과 크림색처럼 가까운 색을 함께 사용해도 전체 분위기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doorfish님의 입력 공간에서는 이런 색의 차이가 차분한 포인트가 됩니다.

[EDITOR'S SPECIAL] PC 대신 책상을 바꾼 이유, indoorfish님의 화이트 트리플 모니터 셋업 사진 2

Stream Deck MK.2, 작은 버튼에 담기는 사용자의 취향

오른쪽 모니터 아래에는 엘가토 Stream Deck MK.2가 놓여 있습니다. 흰색 전면에 LCD 버튼 15개가 배열된 모델입니다.

스트림덱은 버튼에 아이콘과 동작을 지정해 사용하는 제어 장치입니다. 앱이나 웹사이트를 열거나, 키보드 단축키와 미디어 제어 기능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방송용 장비로 익숙한 제품이지만, 자주 사용하는 동작을 손 가까이에 모아두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카카오톡과 디스코드, NZXT 등 여러 아이콘이 보입니다. 각 버튼에 설정된 구체적인 동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모니터 아래에서 작은 아이콘들이 또 하나의 화면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테리어에서 이런 기기는 기능과 외형을 함께 보여줍니다. 같은 스트림덱을 사용해도 전면에 어떤 아이콘을 띄우는지에 따라 모습이 달라집니다. 키보드의 키캡처럼, 사용자가 기기에 남기는 작은 흔적이 되는 셈입니다.

소니 INZONE Buds, 화면 구성에 따라 달라진 오디오 선택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한 뒤에는 소리를 듣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indoorfish님은 스피커 대신 소니 INZONE Buds로 바꾸었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ZONE Buds의 모델명은 WF-G700N입니다. 제품 자체는 USB-C 동글을 통한 2.4GHz 무선 연결과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게이밍 이어버드입니다. 연결 방식과 소음 제어 기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실제 사용하는 설정이나 청음 평가는 원문에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근접 사진에서는 검은 충전 케이스가 스트림덱 옆에 놓여 있습니다. 밝은 기기들 사이에 검은색이 들어오면서 두 물건의 형태가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화이트 셋업 안에 검은 물건이 있어도 자연스러운 이유는 주변의 모니터 테두리와 안경에도 같은 색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흰색은 책상의 바탕이 되고, 검은색은 곳곳에서 선과 작은 포인트를 만드는 구성입니다.

[EDITOR'S SPECIAL] PC 대신 책상을 바꾼 이유, indoorfish님의 화이트 트리플 모니터 셋업 사진 3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 남아 있는 화이트 데스크

전체 사진과 근접 사진을 번갈아 보면, 화면 구성 외에도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있습니다. 키보드 뒤의 안경, 모니터 아래 작은 기기들, 책상 한쪽의 텀블러와 리모컨입니다.

이 물건들의 정확한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진 속 공간이 기기를 전시하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여러 물건을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책상이라는 인상을 더해줍니다.

큰 화면과 책상이 먼저 보이고, 그다음에 키캡의 색과 스트림덱 버튼, 자잘한 소지품이 보입니다. 전체 분위기를 만든 뒤 손이 닿는 곳을 살펴보게 되는 순서입니다. indoorfish님의 화이트 데스크는 이 두 가지 장면이 함께 남는 공간입니다.

💡 Dero's Note 새 PC를 고르던 계획은 책상과 화면을 바꾸는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위에 밝은 입력 기기와 익숙한 소지품들이 더해졌고요. indoorfish님의 셋업은 다음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때, 부품뿐 아니라 지금 앉아 있는 자리도 함께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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